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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소프트웨어, 미래의 해답을 제시하다

2017-04-12 11:53:08
관리자

소프트웨어, 미래의 해답을 제시하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학부, 정보보호대학원 조성갑 초빙교수

박소연 기자l승인2017.04.11l수정2017.04.11 17:28

   

우리의 일상은 소프트웨어의 집합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활 곳곳에서 응용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조성갑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프트웨어의 전문가다. 한국 IBM 본부장을 거쳐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원 원장, IT 전문가협회 회장,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다양한 직을 역임하며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현재는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올바른 인터넷 윤리를 실천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World Honours Cup의 영예를 누리며 화제가 되었다. 조성갑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살펴본다.

 

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웨어
몇 년 전 메르스가 유행하며 많은 국민들이 메르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두려움에 떨었다. 공기의 흐름, 공기의 입자를 분석하여 빅데이터를 구성한다면 메르스와 같은 유행성 질병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할 수 있다. 과거에는 컴퓨터가 문자와 숫자만 읽어 들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이미지는 물론, 소리와 동영상까지도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빅데이터는 더욱 유용하고 정확해졌으며, 이는 곧 빅데이터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빅데이터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조 교수가 이야기하는 소프트웨어의 지향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빨리 갈 것, 두 번째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음료수 자판기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우리의 일상은 일정한 규칙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적용되는 규칙이 프로그램인 셈이고, 소프트웨어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우리 일상생활부터 모든 부분과 연결된다.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이 핵심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존 제조업 영역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며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IT 강국의 대표적인 국가로는 인도를 들 수 있다. 인도는 소비처인 미국, 영국과 같은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 10시간의 시차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등과 업무협력이 용이하다는 점 등 강점이 많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I T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필요가 있다. 조 교수는 결국 제조업에 강한 곳이 IT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IT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한 다중지능이론은 인간의 지능은 다양한 지능이 상호협력하며 구성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컨대 언어와 공간지능, 수리 및 예술성 등이 복합적으로 활용된다. 이는 각 분야의 해당 능력만 인지하는 인공지능이 넘기 어려운 한계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러한 복합지능은 인공지능이 발달한 사회에서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다. 결국, 소프트웨어의 발전도 인간의 능력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조 교수는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 새로운 세대를 양성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이 어린 나이부터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의 핵심 가치는 ‘창의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2018부터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이 초중고에서 시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산 소프트웨어의 필요성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전 세계 게임 산업 시장의 규모는 1조 2000억불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외산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그에 비해 미미하다.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국산 소프트웨어는 그 가치가 크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폐쇄형 데이터베이스는 나름의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어 해킹 등에 강한 이점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역시 초기 단계부터 완결성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다만 상용화되며 여러 가지의 보완이 이루어졌고 완성도가 점점 높아졌다. 조 교수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소비자들이 국산 소프트에어가 시제품 단계인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소프트웨어라면 무조건 수입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응용영역이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산업은 미래 경제 분야에서의 해답인 셈이다. 국산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상용화되면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일자리가 창출되며, 국격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 우리 사회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프로필>
제4대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회장
2014 ~ 2015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2014.01                 제19대 한국정보처리학회 회장
2011.06 ~ 2014.06  제6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원장
2009.11 ~ 2013.12  제15대 IT전문가협회 회장
                          숭실대학교 IT대학 융합기술원 교수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국정자문회의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한유럽협회 부회장
                          ASEM 정상회의 정보통신분과 의장
                          고려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교수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원 원장
                          현대정보기술 부사장
                          한국IBM 본부장


박소연 기자  today@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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