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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K 뉴스레터 6월호 회원 인터뷰 - 정진욱 부회장

2011-06-29 13:32:14
관리자

한국IT전문가협회 6월호 웹진 인터뷰(정진욱 부회장)

 


Q : 근황은 어떻습니까?  지금 하시는 일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금년 8월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정년후에 무었을 하고 지낼지 고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래 전공이 데이터 통신 컴퓨터 네트워크 분야입니다. 전공분야에서 새로운 일을 하지는 않지만 그 동안 저술 했던 몇권의 책의 개정판 작업과 몇 년 전부터 시작한 인터넷윤리분야의 모임, 강의, 저술 등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Q : IT분야에 일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취미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이런 취미활동이 전문분야의 업무와는 어떤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973년에 한국 과학기술연구소(KIST)의 프로그래머로 취업 한 것이 첫 출발 이었습니다. 대학에서의 전공(전기공학)과 공군에 입대하여 3년여 동안  통신 분야에 근무한  경력 때문에 KIST에서 데이터 통신팀이 처음 만들어 질 때 참여하게 되었고 그것이 평생 동안 데이터통신과 컴퓨터 네트워크분야에 일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총각시절에는 등산도 열심히 했고 한 동안 바둑이 취미인 적도 있었습니다 만 최근에는 못 하고 있습니다. 7,8년전에 골프를 시작하여 집사람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만 한 달에 한 두 번 하는 정도이고 스코어도 100근처라 부끄러운 정도입니다. 취미와 전공분야와는 크게 상관 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구요 좋은 공기의 파란 들판에서 좋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한다는게 좋습니다.   


Q : IT분야에서 아이디어 또는 제안했던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10년쯤 전 전자신문과의 인터뷰 때 지금의 정부종합전산센터의 같은 의미의 GIDC의 필요성을 제기 한 적이 있는데 제 인터뷰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실현 된 셈이구요 그전 연구소 시절에는 당시 체신부에 정보통신관련 제도 도입 개선 등의 아이디어를 많이 냈습니다. PC통신의 기본이 되는 PSTN의 개방 문제도 제가 최초로 주장 했던 것 중의 하나입니다.


Q :
IT산업에 지금은 무슨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IT 특히 소프트웨어 종사자들이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기피하는 악순환이 반복 되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소프트웨어 영웅 만들기가 한 가지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 분야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방송 매체와 협력하여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높힐 수 있고 우수 인력들이 모여 들것으로 생각됩니다. 


Q :
IT산업계에 종사하셨던 과거를 되돌아 볼 때 그간 행복하셨나요?


  저는 IT 분야라고 해도 연구소와 대학에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모르고 지냈습니다. 연구소 있는 동안에는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성취감으로 대학에서는 가르치는 즐거움과 후학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행복 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Q : 공교육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공계 살리기를 위해 대학은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책이나 제도에 앞서 가르치는 사람이 진정 열심히 하는 게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학생들의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일어 날수 있도록  가르치는 사람이 열심히 한다면 대 부분의 문제는 해결 가능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문 건수 위주로 교수를 평가 하고 있어 가르치는 일에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논문 연구도 중요하지만 잘 가르치는 교수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SCI 논문이 안 되더라도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의 도입도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Q : 고령화 사회로 진입단계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 협회도 시니어들의 노하우를 어떻게 국가자산화 하여 국가신성장동력원으로 삼을 수가 있을까요?


시니어들의 노하우를 강의 저술 등으로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니어들이 쉽게 자신의 지식자산을 남길 수 있게 하고 이를 널리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Q :
한국의 미래(10 – 20년 후)를 전망하실 때, 어떤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우리민족의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은 매우 뛰어 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가 발전은 계속 될것으로 생각 됩니다. 다만 기술 위주의 발전 보다는 점차 문화 윤리 등이 키워드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Q :
IT 는 어떻게 변화되어 갈까요? 10년 후는 어떤 사람(직업, 전문분야, 장점 등)들이 각광은 받을까요? 다른 업종에서 좋은 점들 중에 IT쪽으로 가져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것 혹시 있으신가요?


언제나 제일 중요 한 것은 사람입니다. 모든 기술은 사람을 위해 개발 되고 활용됩니다. 따라서 사람이 무엇을 좋아 하고 언제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 하는 철학적 명제 들이 IT 기술 개발에 반영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IT 기술자 들이 인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해 지고 인문과학 사회과학자들과의 활발 한 교류와 공동연구 등이 필요합니다.


Q :
지금부터는 좀 부드러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기호품이나, 좋아하시는 음식 소개해 주시지요. 요리를 잘할 수 있는 메뉴는 무엇인지요?


청국장을 비롯해 콩으로 만든 모든 음식을 좋아 합니다. 라면을 끓이는 것 말고는 잘 할 수 있는 메뉴가 없네요


Q :
18번 곡들을 소개해 주세요. 


60년대 70년대에 유행 했던 팝송이나 대중가요는 모두 좋아 합니다. 특히 송창식씨의 노래를 좋아 하구요


Q : 가장 존경하는 멘토는 누구입니까? 어떤 메시지를 받으셨나요? 회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습니까?


연구시절 입소 동기인 친구로부터 중요한 생활 태도를 배웠습니다. 나는 늘 발전하고있다라는 긍정적 생각으로 모든 일을 대하는 모습이 그 뒤에도 저의 생활 태도에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좋은 말씀을 1년 365일에 나누어 읽을 수 있도록 주제별로 편집한 책입니다. 위대한 문호가 성경을 비롯한 모든 고전으로부터 에쎈스 만을 뽑아서 만든 책이기 때문에 누구나 곁에 두고 마음의 벗을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
소명이나 좌우명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다시 태어나신다면 이렇게 꼭 같이 할 것인가요? 묘(비)명은 무엇으로 표기되었으면 좋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은 삼가 하자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인문학을 전공으로 해 보고 싶습니다. 묘비명을 따로 생각해 둔 것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살다가 잠들다. 정도 일 것 같네요

Q : 가족을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 하고 가끔 저와 가족들과의 라운딩에 즐거워하는 금년 환갑의 아내와 내년 학위 취득을 목표로 아직도 로체스터대학에서 컴퓨터과학(기계번역)을 공부하고 있는 큰 아들과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딸 아이 하나를 둔 둘째 딸이 있습니다.


Q :
오랜 교수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이를 어떻게 풀었습니까? 혹시 큰 좌절이나 실패가 있으셨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연구소의 연구원 생활이나 성균관 대학교의 교수로서의 활동 하는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지내 왔습니다. 제자들을 포함하여 그 동안에 만나 왔던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 왔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좀 잘 해 주지 못한 것을 마음속으로 미안 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Q :
우리 협회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우리협회의 행사가 무엇이었습니까? 왜 그 행사이지요?


정보인의 날 행사입니다. 우리협회가 주관하는 유일한 대외 행사이며 외부의 중요한 IT 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최초의 컴퓨터 도입일 이라는 근본적 행사 취지도 의미가 있고요 


Q :
입회를 고려중인 분에게 입회 안내를 하신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시고 싶습니까?


조찬 모임을 통해 국내 주요한 IT 키 멤버들의 강연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평생을 IT인으로 살아온 씨니어 들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라고 말합니다.


Q :
우리 협회는 어떻게 가야 할지요? 회원이 젊어질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회관은 어떻게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 까요?


회원 간의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씨니어와 젊은 세대간의 소통이 활발해 진다면 젊은 세대들의 참여도 활발해지지 않을까요. 회관은 매우 소중한 자산입니다. 홍익대학교가 인근 이라는 장점을 살려 리모델링을 통해 수익을 높이고 이를 협회 발전에 투자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됩니다.


Q :
회원 한 분을 칭찬해 주십시오. 어떤 면이 특히 칭찬할 만한가요?


이종근 회원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사업, 사회 활동, 우리협회 활동 등 모든 일에 매우 적극적이고 활기찬 활동을 하시는 것을 보면 닮아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